초등학생 책가방 실제사용 후기
[초등가방 추천]
며칠전 뉴스에 이런 기사가 보도되더라구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043353&plink=ORI&cooper=NAVER
헉!
몇년전에 유행했던 모 패딩때문에 등골브레이커라는 말이 유행했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보여주기 식의 육아 끝은 어디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초등학교 가방이 과연 가격이 중요한것인가?
지나보니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이의 첫 가방은 르꼬끄 슐란젠 이었다.
가격 : 가방+다용도주머니+필통 15만원가량으로 구입.
무게 : 831g
사이즈 : 가로 29, 세로 34, 폭 15
기능성에도 충실했고 디자인도 예뻐서
조부모님이 기쁘게 사주신 첫 가방.
하.지.만
몇개월도 지나지 않아
아이는 다른 가방으로 바꿀수 밖에 없었어요.
요즘 다들 책을 놓고다닌다고는 하지만
아이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거나
수학익힘책을 숙제로 푸는 경우에는 들고다녀야하는데
이것저것 몇개만 넣어도
체구가 작은 아이에게는 이 가방이 돌덩이만큼 무거웠고
부모 입장에서는 무게에 짓눌리는 어깨를 더이상 보기가 힘들더군요.
슐란젠을 공동개발한 강남 우리들병원의 이정환 전문의는 “몸에 맞지 않는 책가방은 어깨와 허리에 부담을 줘 자세를 불량하게 하고 통증을 유도하며, 성인이 됐을 때 척추 변형이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가방 무게가 체중의 20%를 넘지않고 양 어깨끈이 있는 책가방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체중이 1학년 입학 당시 20키로정도 였는데 20프로면 4키로정도.
이미 가방 무게가 831g이니 약 3키로 정도만 담을수 있고,
3키로면 어느정도일까 싶어서 집에 있는 곰솥 (통스텐) 을 재봤더니 거의 4키로 가까이...
헐;
웃픈 예시이긴 하지만....마냥 껄껄댈수는 없는 무게인것.
+
보조가방의 내구성이 약함.
손잡이가 세달만에 떨어져나감.
키 약 110 , 몸무게 20 이던 입학 당시 사진.
해서
두번째 가방은 편리함과 가벼움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고가의 가방은 배제하기로 했어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단점이 있을까 두려웠기도 했고
1년도 채 되기전에 가방을 바꾸는 상황이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기 때문에..
두번재 가방
콜맨 워커 미니
가격 : 가방만 2만원대로 구입.
가방의 품질. 내구성. 가벼움.
가격도 합리적.
1년반정도를 쓰면서 아이가 가방을 험하게 쓰는데도
오염이나 해짐이 거의 안생기더라구요.
특별한 단점이 안보여서 더욱 애정이 가는 아이에요.
신학기를 맞이해서
아이들 가방 고를때 참고하실 것을 적어보셨나요?
1. 가격
2. 브랜드
3. 디자인
과연 이것이 전부일까요?
부모로써 아이가 예쁘고 실용적이고 기능적이기까지 한 가방을 들고 다니길 원했던 부모였고
그래서 명품까지는 아니었지만 좋은 가방을 사줬지만
돌이켜보니 그게 우리 아이에게 맞는 가방은 아니었던듯 합니다.
란도셀, 버버리, 빈폴, 닥스...그 외에도 수많은 고가의 가방들이 많지요.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그런 가방의 브랜드나 가치로써
아이들이 평가받지는 않아요.
오히려 아이의 성품. 친구와의 관계형성. 습관. 생활태도....
이런것들이 아이가 빛나보이게 하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방의 겉 모습보다는
가방이 아이의 어깨를 짓누르지는 않는지
오염은 얼마나 덜 되는지
내구성은 어떠한지
나의 능력보다 너무 비싼 가방을 사주려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모든 예비초등학생들이
즐거운 초등학교 생활을 누리길 바라며!
+
지인들이 실제 사용했던 가방 목록 포스팅은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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