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실이 얼고
수도관이 얼고
코인빨래방에 사람이 넘쳐날 정도로 한파가 기승인 요즘....
저층세대가 일부 얼어있으니 세탁기를 자제하라는 말에
빨래도 손빨래로 하고
환기도 잘 못하니 (난방비 폭탄 맞을까봐)
답답하고....
그냥저냥 울적한 기분에 빠져있다가
애들 재우고 울적한 마음을 달래볼까 해서
멀쩡한 꽃대를 다 숭덩숭덩 잘라
수반에 하나씩 띄워봅니다....
평소같으면 꽃 아깝다고 엄두도 안냈을텐데
하나씩 과감히 잘라서 띄우고
캔들도 띄운뒤 불도 켜보았지요~^^
분위기 끝판왕 완성~
일렁일렁 초를 바라보며
물도 보고
꽃도 보고
고요한 밤을 이렇게 힐링하며 보내봅니다....
어서 입춘이 오길 바라며.....
이웃님들도 동파나 사고 없이 겨울 잘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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