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라면 튀긴것이든 구운것이든, 양념한것이든....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옆지기님.
주말 여행 떠나기 전에 장볼겸 들른 아브뉴프랑.
아이들은 이미 밥을 먹인 상태라 지하 1층 키즈카페 간다고 해서 넣어놓고
애들 밥먹을 때 쿨쿨 잤던 신랑 데리고
배고파배고파를 잠재우러 고수닭갈비로 이동!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SNS 이벤트도 하고 현금결재 이벤트도 하더라구요.
요럴때 인스타 하고 있는게 도움이 많이 돼요.
가끔은 스트레스도 받는 SNS 지만 포기할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 있네요.
우리는 고수닭갈비와 치즈모듬사리를 주문했어요.
음료는 콜라로 했고 SNS이벤트로 해서 무료~~~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애들도 없는데 왜 매싸한 맛으로 안시켰을까요?
그냥 늘 습관적으로 순한 맛을 주문했던게...버릇처럼 나왔나봐요.
ㅎㅎ
갖고 싶은 스타일의 시계가 보이길래
둘러보니까 매장이 넓지 않아서 일부러 노출천장을 한거같더라구요.
근데 좀 어수선한 느낌도 지울수 없었어요.
특히나 주방이 보이는건 뭐 좋게 생각하지만
너무 노출?해놓으니까 딱 보이는 자리에선 정신이 없어보이더라구요.
간단한 밑반찬들
근데 블로그에 분명히 청양고추 들어간 미역냉국 나온다고 했는데
우리가 간날은 없었어요.
흥. 사람 차별함?
샐러드에 시리얼;;;
난 개인적으로 넘 싫었음.
식감도 전~~~혀 안어울렸어요.
음식 주문하고 한참 기다려야 나오더는 고수닭갈비
보통의 닭갈비집이 자리에서 직접 볶는데 비해
여긴 주방에서 볶아서 나오더라구요.
튀는거 없어서 넘 좋긴 한데
뭐랄까....나름 볶는 재미가 있잖아요.
저 닭갈비가 익기만 해봐라 내가 먹겠다~~하면서
괜히 지나가는 알바한테 먹어도 되냐고 백만번 물어보고 ㅋㅋ
(저만 그런가요 ㅜㅜ)
쨌든.
은혜로운 치즈의 강이 펼쳐진 고수닭갈비가 나왔어요.
비주얼은...갑오브갑이네요.
오랫만에 고대어 써봤어요 푸핫 ㅋ
요래요래 치즈랑 살살 섞어서 닭갈비 한입 쭈압~먹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더군요.
맛은 보통 닭갈비 맛은 아니고,
약간...피자같은 그런 맛이 섞였어요.
확~쏘는 캡사이신같은 맛은 없고 (맵싸는 모르겠어요)
그냥 순둥순둥한 맛?
매운거 거부감 없는 아이들이라면
아주 맛있게 먹겠더라구요.
우리부부는 2인분에 사리추가하니까 도저히 볶음밥까지는 못먹겠더라구요.
양은 넉넉~하게 주더라구요.
+
빠르게 치즈부터 드셔야해요.
이게 먹다보면 치즈가 굳어서...
짜고 딱딱해지는 단점이 있더군요.
다시한번 가서 매싸한맛을 먹어봐야겠어요.
포장하면 10프로 할인해준다니 포장을 해와도 될거같구요 ^^
색다른 닭갈비 먹기에는 딱이지만
보통 닭갈비 맛은 아니라는 점!
알고가심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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