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3. 10:36, 모해의 소소/모해의 뜨개질
스타벅스에 앉아
원래 뜨던걸 잡았다가
그날따라 흔하게 버리던 컵홀더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왜그랬을까....?
그냥 쓰고 버리던건데
난 환경운동가도 아니고
환경보호가도 아니지만
그날따라 저 컵홀더를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지요.
해서 다른 실을 꺼내들고
컵홀더를 뜰 도안을 구상해봅니다.
일단 컵홀더 크기만큼 사슬을 돌려주고~
원통뜨기로 올립니다.
쭈욱~
너무 평범한건 또 싫어서
이랑뜨기로 짧은뜨기를 합니다.
중간중간 하트비스무리한 모양도 넣어보고
마지막엔 배색을 달리하니
겨울겨울 스러운 컵홀더가 완성되었네요.
램스울 두겹으로 떴더니
금새 완성되었습니다.
출처 - 핀터레스트
먹다 찍은 컵이 좀 안습이지만...ㅠ
다시 사러나가기는 귀찮....
거창한일도 아니고
내세울만한 일도 아니었지만
환경을 위한 아주아주아주 작은 일을 하나 했네요.
올 한해
나를 위한
혹은
환경을 위한
작은 일을 하고싶다면
컵홀더를 떠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모해의 소소 > 모해의 뜨개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바늘뜨기] 휘트스티치 or 밀알뜨개 (0) | 2018.01.20 |
---|---|
[장비구입] 대바늘 아디클릭 베이직 (0) | 2018.01.10 |
직구 - 울앤더갱 (뜨개실&바늘&부자재 그리고 완제품까지) (2) | 2017.12.28 |
[대바늘] 네키목도리 (0) | 2017.12.19 |
[코바늘] 귀달이 모자 뜨기 (0) | 2017.12.17 |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