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해
모퉁이에 드는 해 & (하루하루)모해?
초등학교 독서록 쓰는법

 

 

모해네 큰아이는 겨울방학 중인 예비 초 4학년 입니다.

 

방학숙제로 독서록을 하는중인데

 

그동안은 저학년이라고 생각해서 자유롭게 느낌만 쓰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슬슬 아이에게 형태적인 면도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 책을 읽게 된 동기
  • 이 책의 내용과 관계있는 나의 경험
  • 책을 구한 방법
  • 읽고 난 후의 생각과 느낌
  • 줄거리 또는 주요 내용
  •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은 사람
  • 인상 깊었던 내용과 그 이유
  •  

    이런 부분들을 알려주었습니다. (네이버발췌)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수 없듯이

    아이가 무슨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동기는 제법 썼지만

    주요내용을 정리한다거나

    인상깊었던 내용을 본인의 경험에 대입하거나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요약해서 적는 방법등은

    부모가 계속해서 같이 정리하고 말로 먼저 이야기 나눈 뒤에

    마인드맵처럼 적어보고

    최종적으로 독서록에 쓰도록 해야

    비로소 1장의 독서록이 완성되더라구요.

     

    여기서 주의할점은

    부모의 생각이 지나치게 들어가서도 안되며,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어려워 하면

    엄마가 책을 읽고  질문만들기를 5문제정도,

    아이가 질문만들기 5문제정도 만든 다음에 서로 대답을 공유하고

    그 질문과 답을 토대로 책 내용을 파악하게 해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평범하게 서론본론결론 혹은 본인의 느낌만 적고 끝나는것이 아니라

    비틀어 생각하거나 그 책의 주인공에게서 느낄수 있는 아쉬운 점들을 적어야

    좋은 독서록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위인전을 쓸 때

    예전에는 그냥 그 위인의 본받을 점을 주력으로 썼다면

    요즘은 그 위인의 아쉬운 점,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이 위인이 어땠을까? 하는 점도 써야 하는거죠.

     

    아직은 예비초 4학년이기때문에

    많은 부분들을 완벽히 해낼수는 없고,

    아이와 천천히 해나가야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록이라는게 단순하게 책을 읽고 감상평을 쓰는것이 아니므로

    인터넷에서 독서록 베끼기를 많이 하는것도 도움이 안되겠죠.

    그건 남의 생각일 뿐이니까요.

     

     

    나의 주관과 나의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올바르게 쓴다는것이 독서록의 기본이며

    나아가서는 논술이나 자기주장의 기본이 되겠지요.

     

    그런생각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 독서록 지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Comments,     Trackbacks